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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1삼진 1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전날 피츠버그를 상대로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 후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날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세이브 수확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무리 짖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피츠버그의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조시 벨을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조디 머서와의 승부에서 1루수 앞 땅볼 상황이 연출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타자의 발이 빨랐다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경기는 1사 만루로 오승환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돌아갔다.

오승환의 침착함은 이때부터 빛이 났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필 고셀린을 상대로 빗맞은 타구를 직접 잡아 홈으로 송구해 아웃을 시켰고 아담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승환에게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꾸준한 기회를 주며 지난해의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하고 있다. 

오승환은 흔들리는 모습에도 2세이브(1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9.53에서 8.10으로 낮췄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세이브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5승 9패를 기록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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