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대전 11%·세종 1.3%·충남 6% ↑… 충북은 0.2% ↓
美금리인상 등 신규공급물량 줄어… 5월대선 이후 변동예상

대전·세종·충남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분양가는 소폭 하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보면, 3월말 기준 대전지역 평균 분양가는 ㎡당 271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26만 7000원) 올랐다.

세종과 충남의 평균 분양가는 270만 5000원과 223만 7000원으로 1년 새 각각 1.3%, 6% 상승했다. 반면 충북 분양가는 197만 6000원으로, 0.2% 내렸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당 290만 3000원으로 1년전보다 5.7%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637만원, 439만 4000원으로 1년 새 각각 6%, 5% 증가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 평균 분양가는 299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5% 올랐다. 기타 지방은 227만 6000원으로 7% 증가했다.

3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 3459세대로 전월대비 404세대(3%)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1만 1413세대(46%) 줄었다.

지방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7193세대로 전년동월대비 7%(574세대) 감소했다.

수도권은 3677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72%(9366세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2589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1473세대) 가량 줄었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신규공급물량 감소와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불확실성이 감소하는 5월 대선 이후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www.khug.or.kr) 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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