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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전용 고액알바 광고지. 16일 청주대학교 안덕벌 앞 편의점. 제보자(이수진,22) 제공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종 고액 아르바이트가 성행하는 가운데 이들 아르바이트가 성매매 등 탈선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대학인근을 걷던 A(22·여) 씨는 수상쩍은 광고지를 발견했다. 광고지에는 ‘여성전용 고액 알바’라는 제목으로 애인대행과 만남 등으로 거액의 돈을 벌 수 있고, 심지어 숙소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숙소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20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하루 일당은 50만~70만원으로 표시됐다. A 씨는 ‘단기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현혹되는 학생들이 생길 것을 우려해 대학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당부의 내용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을 본 학생들은 ‘조심해야 한다’, ‘학교 주변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 ‘범죄가 아니냐’ 등의 다양한 생각을 남겼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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