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준공·개장 목표

산림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와 세종시 등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국립산림복지시설 8곳이 새로 건립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숲체원(3곳)과 유아숲체험원(3곳), 치유의 숲(2곳) 등 전국적으로 산림복지시설을 추가로 조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숲체원 조성사업은 녹색 자금(복권기금)으로 전국 6대 권역에 체험교육 나눔 숲을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날 이미 조성된 강원 횡성(2007년), 경북 칠곡(2015년)에 이어 2020년까지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전, 강원 춘천, 전남 나주에 숲체원을 각각 조성한다고 전했다.

유아숲체험원의 경우 지난달 31일 산림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세종시 신도시에 오는 9월 개장하는 원수산을 시작으로 내년 전월산, 2019년 괴화산에 잇따라 조성될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의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과 경기도에 위치한 ‘국립 양평 치유의 숲’도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특히 대관령 치유의 숲은 우수한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양평 치유의 숲은 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영균 원장은 “산림복지서비스 기반시설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복지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양질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장기적인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숲체원, 국립양평하늘숲추모원 등 5개의 시설을 운영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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