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청장 권영록)은 10일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황악산에서 등산객의 과도한 이용 등으로 훼손된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황악산∼여시골 구간) 복원을 위해 지자체, 산림조합, 환경단체, NGO, 산림기술사 등 각계 전문가가 모여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복원대상 구간은 보물 제670호인 직지사가 위치한 등산로로 많은 등산객의 이용으로 노면 손상 등 훼손이 심각하여 복원이 시급한 곳이다. 훼손 노폭이 최대 2m, 노면 침식현상이 70cm에 달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뿌리 노출과 샛길이 발생했다.

올해 말 정비 완료 예정인 황악산 구간 복원사업은 주변 산림생태, 등산로 훼손유형 등을 고려한 맞춤형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복원 시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여 향후 공무원, 설계자 및 시공자를 위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