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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청은 1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반출 예정이었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30드럼 운반검사에 허태정 청장이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방사성폐기물 운반차량 주변 방사선량 측정과 제반절차 이행점검 등 운반 중 주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직접 점검했다.

점검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1일 특성평가 시료채취를 위해 월성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반입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83드럼 중 30드럼을 월성원전으로 반출했으며, 남은 53드럼은 오는 5월 중 반출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 운반은 원자력사업자가 운반 개시 5일 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 운반신고서를 제출하고 원안위는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위임해 운반검사 실시 후 합격여부 통보에 따라 진행된다.

허 청장은 이번 운반검사에 참여해 “그동안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고 토로하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유성구 원자력관련 실무자의 원자력연구원 상시출입증 발급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평소 안전관리와 문제발생에 좀 더 신속한 점검과 대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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