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대학 복학생 환영식에서 후배가 선배들로부터 성추행 등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4일 청주의 한 대학에서 발생한 성희롱·가혹행위 피해자로 알려진 A 씨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달 20일 전역한 복학생 환영식에서 선배들로부터 성추행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배인 가해 학생들이 A 씨에게 신고식을 이유로 신체 특정부위에 라이터 불을 갖다 대거나 음란물을 보여준 뒤 주변학생들에게 A 씨의 신체 변화를 확인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코와 입에 마늘을 집어넣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이를 접한 경찰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진재석 기자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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