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9년 착공해 현재까지 이르며 노후한 청주산업단지가 고밀도 복합 산단으로 재탄생한다.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은 재생사업과 혁신(구조고도화)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재생사업은 청주산단이 2015년 7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공모 선정된 후 올 2월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달 16일 재생계획 및 지구 지정이 승인됐다.

재생사업지구는 가장 노후한 1·2단지를 위주로 125만 1633㎡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 2875억원을 들여 사업이 추진된다.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에는 400억원(국비 200억원)이 투입돼 대신로와 직지대로 436번길의 도로를 확장하고 도로 정비를 통한 주차장 등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한 공간재편과 업종변경 관련 예산 2475억원은 민간투자(토지주·입주기업 등) 방식으로 추진되며 2018년 4월 재생시행계획이 마무리되면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단형 행복주택이란 산업단지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시세보다 저렴(60~80%)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청주산단 내 공공주택 5동과 편의시설 1동이 건립될 계획이다.

청주산단 혁신(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단형 행복주택건립사업은 2015년 9월 13일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지방 재정영향평가 심의, 입지선정실무위원회 심의, 타당성 조사 등의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8월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2018년 4월 주택 건설사업 승인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산단형 행복주택건립 사업을 통해 흥덕구 송정동 근로자아파트 부지와 복대동 근로자복지회관 부지에 총 582세대(29㎡ 100세대, 45㎡ 282세대, 60㎡ 200세대)가 신규 공급된다.

청주시는 행복주택이 준공되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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