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랑대청호마라톤대회’ 4월1일 오전9시 동구 신상교차로

맑고 투명한 대청호반을 내달리기 위해 전국 5000여 건각들이 대전으로 모여든다. ‘2017 물사랑 대청호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9시 대전 동구 신상교차로(옛 경부고속도로 폐도)에서 힘찬 출발을 알린다. 매년 높은 가을 비경을 달리던 대회는 올해부터 신선한 봄 기운을 안고 4월에 첫발을 내딛는다.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와 대전시 동구,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동구체육회와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와 K-water, 대전경찰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예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단체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년보다 많은 참가자가 접수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신상교차로를 출발해 꽃님이식당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건강코스(5㎞), 사상모래재 후 5㎞지점까지 달리고 돌아오는 미니코스(10㎞), 방아실 입구 후 10.549㎞를 돌아오는 하프코스(21.0975㎞)로 구성됐다.

각 코스는 가족·연인·동료·동호인들이 봄꽃 가득한 대청호의 풍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대회부터 강화된 기부문화도 참가자들의 참가 의지를 북돋고 있다. 참가비 중 2000원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천사의 손길 행복플러스’와 대전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자동 기부돼 ‘기부하는 마라톤’의 명맥을 잇는다.

물사랑 대청호마라톤에선 대전 동구에서 생산된 농산물 홍보·판매와 묵국수·두부김치 등 먹을거리가 제공된다.

한편 이날 대회 관계로 대전터널~비룡교차로~신상교차로~증약터널~회인선 구간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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