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공무원·유관기관 등
내달 10일까지 마을별 환경정화

▲ 당진시가 30일 새벽 새 봄을 맞아 시가지 일원을 중심으로 일제 환경청결활동을 벌였다. 당진시 제공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유관기관이 함께 하는 '클린 당진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는 당진시가 30일 새벽 새 봄을 맞아 시가지 일원을 중심으로 일제 환경청결활동을 벌였다.

이날 일제 환경청결활동에는 당진시 소속 공무원 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공사 당진지사, 당진소방서, 당진등기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각 읍면동 지역 시민단체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각자 맡은 청소구역을 중심으로 동절기 동안 장기간 방치됐던 쓰레기를 일제 수거했다. 특히 순성면에서는 제12회 순성 매화·벚꽃축제를 앞두고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갈산천변 벚꽃길 양방향 3㎞ 구간에서 대대적인 환경청결활동을 벌였다.

순성면 외에도 당진지역에서는 클린 당진 만들기 일환으로 우리마을 사랑운동과 연계해 일제 환경청결 중점 추진기간인 내달 10일까지 한 달간 마을별 릴레이 청소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방치 폐기물에 대해서는 당진시 자원순환센터에서 무상반입을 허용하고 청소차와 집게차 등 필요한 장비도 사전 협의를 통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클린 당진 만들기를 통해 사시사철 깨끗하고 쾌적한 당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행복홀씨 입양사업도 확대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시민들이 입양한 지역에 대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하는 민간주도의 환경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현재 1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시는 내달 7일까지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참여할 시민단체를 추가로 모집 중에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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