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 새 대통령과 협력해 개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내 정당 대통령 후보들을 초청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합의했다.

이주영 위원장과 4당 개헌특위 간사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개헌 작업은 대통령의 깊은 이해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개헌특위는 오는 4월 12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5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어 개헌에 대한 의지와 각자의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들 간사들은 "지난 3개월간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뜻을 받들어 개헌안을 성안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대선 이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개헌안에 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 대통령과 협력을 바탕으로 개헌을 이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등은 “원내정당 대통령 후보들이 참석해 개헌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이번 전체회의야말로 향후 국회와 대통령이 상생과 협치를 통해 개헌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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