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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8시 51분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무허가 판자촌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커지자 차량 55대와 인력 18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화재는 약 2시간여만에 완전 진압됐다.

이번 불로 인해 7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재민 43명이 발생해 개포1동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화재의 원인은 주거용 가건물에 난방용 유류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비닐, 합판 등으로 돼 있고 소방차 통로가 협소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웠다. LPG 가스통, 난방용 기름 보일러 등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춰졌다. 현재 더 이상 불씨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대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가 확대되지 않도록 화재대응 1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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