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음주 운전이라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가수 이정(본명 이정희·36)이 2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유를 불문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깊은 심려를 끼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내왔다"며 "다시 한 번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제주로 이주한 이정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작년 6월 뒤늦게 알려지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2011년부터 5년간 동고동락한 둥지를 떠나 새 소속사인 컬투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새 음반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은 이 글에서 "더 좋은 모습,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인사드리고 찾아뵈려 한다"며 "2년 넘게 새 음반 준비를 하는 요즘 신인 때만큼이나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직 제 목소리와 음악 하나만을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신중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언젠가 될지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곧 돌아올 저의 정규 5집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지난 공연에서 팬들과 약속한 '따뜻한 말 한마디'와 또 다른 신곡 '겨울봄'을 4월 3일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다시 한 번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이정이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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