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경량 기기용 접속제어 보안 프로토콜’ 제품에 탑재

▲ 원격검침인프라(AMI)에 사용되는 상용 스마트미터 기기와 데이터집합장치(DCU)에 적용되는 시험 보드.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경량 기기용 네트워크 접속 제어 보안 프로토콜 기술이 노르웨이에서 상용화된다.

ETRI는 28일 경량 기기에서 동작할 수 있는 보안 프로토콜 ‘PANA(이하 파나)’를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상용제품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ETRI의 보안 기술 파나는 기기 간 상호인증과 키 분배를 제안하는 보안 프로토콜이며, ㈜누리텔레콤이 노르웨이에 수주한 800억원 규모의 해외 지능형 원격검침(AM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허성욱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은 “ETRI의 경량 기기용 네트워크 접속인증 기술의 원격검침 인프라 적용은 IoT 인프라 보안의 마중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며 스마트 전력과 스마트 시티 추진에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나는 기기 인증을 수행하고 네트워크 접속 제어를 표준 기술로 적용했다. ㈜누리텔레콤은 이 기술과 원격검침 상용 단말기 개발해 노르웨이의 각 가정마다 전기, 수도, 가스의 실시간 검침이 가능하게 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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