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잠비아 4-1대승, 천안서 열린 A매치 4연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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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비아 전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U-20대표팀. 천안시 제공
천안이 축구국가대표 승리의 성지임이 잠비아 전 승리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지난 27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의 전초전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를 4-1로 꺾었다. 축구국가대표와 천안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날 승리로 축구국가대표는 천안에서만 4연승을 거두게 된 것.

천안에서 처음 열린 A매치는 2013년 10월 15일 말리 전으로 당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014년 10월 10일 파라과이 전에서 2:0, 2016년 11월 11일 캐나다 전에서 2:0 승리를 이어갔다.

총 4경기에서 득점 11점으로 경기당 2.75골의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 스타플레이어의 활약도 인상 깊다. 말리 전에서는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이 구자철과 손흥민의 골이 터졌으며 파라과이 전에서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남태희가 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전에서는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인 김보경이 말리 전에 이어 천안에서 2호골을 터트렸다.

이번 잠비아 전에서는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축구국가대표의 다음 천안 경기는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이 될 가능성이 높다. A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조 2위로 예선리그를 통과할 경우 천안에서 C조 2위와 16강전을 갖는다. 조1위로 예선리그를 통과할 경우 8강 진출시 천안을 밟게 된다.

승리의 땅 천안에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또 다시 승전보를 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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