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 ‘기술의 리더십’ 경영
R&D투자 지속, 현지 맞춤형 타이어 개발
테크노돔 구축으로 혁신적 원천기술 확보
세계 정상급 궤도 오른 ‘브랜드 가치’
글로벌 OE시장 연평균 성장률 11% 육박
독일 3사 공급, 모터스포츠 활동 지속전개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2016년 BMW 플래그쉽 모델 '뉴 7시리즈'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을 시작했고, 2013년엔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3대 명차에 OE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5년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카메이커 포르쉐의 SUV 스포츠카 마칸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OE 공급에 성공했다.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 세계 정상급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 이는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 경영 전략과 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한국타이어만의 혁신적 브랜드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타이어는 R&D 투자 확대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양·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글로벌 Top Tier 기업을 향한 전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 '기술의 리더십' 경영 전략

한국타이어가 국내 1위, 세계 7위의 명실공히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다져진 '기술의 리더십' 경영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우선 '퀄리티 레벨업(Quality Level Up)'이라는 전사적 전략 방향에 따라 지속적인 R&D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또 전세계 5개 R&D 센터(한국, 미국, 독일, 중국, 일본)에서 각 현지의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에 테크니컬 오피스를 건립해 실차 계측 분야와 프리미엄 자동차에 대한 상세 분석 연구를 공동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런 가운데 2월 국내 최초로 핀란드 이발로 지역에 겨울용 타이어 유럽 테스트 센터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건립하고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2016년 대전 대덕단지에 완공한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Technodome)'은 한국타이어의 기술 리더십을 한 차원 높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테크노돔은 세계 최고의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을 갖추고 최적의 연구환경을 통해 혁신적인 원천기술과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타이어 기술력의 보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 OE 시장 연평균 11% 성장률을 이끈 '기술의 리더십'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시장 공략의 눈부신 성과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OE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1%에 육박하는데,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성장률이 연 3% 내외인 걸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독일 3사에 OE 공급을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2015년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 프리미엄 플래그십의 최강자인 BMW 뉴7시리즈 OE 공급에 성공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대형 트럭 '뉴 악트로스'와 포드 F650, F750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소형차부터 트럭·버스용까지 비즈니스 라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Top Tier 브랜드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하는 초고성능 타이어 중심의 OE 비즈니스 성공이 시선을 끈다.

지난 2011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BMW의 미니 쿠퍼S에 초고성능 타이어(UHP: Ultra High Performance) 공급을 시작했고, 최근 BMW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에 3세대 런플랫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Ventus S1 evo2 Runflat)'와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Winter i*cept evo Runflat)'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했다. 한국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 브랜드 가치가 세계 정상급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력 입증 '프리미엄 타이어' 명성 구축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타이어 기술력을 전세계 완성차 브랜드와 고객들에게 알리고 신뢰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2011년부터 독일 3대 명차 간의 자존심 대결로 유명한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 타이어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 2013년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조기 계약 연장에 성공,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의 성능과 생산 능력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슈퍼스타즈, FIA 포뮬러 3, WRC 등 대표적인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과 함께 세계 3대 내구 레이스인 뉘르부르크링 24시 등 유럽의 각종 정상급 레이스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모터스포츠 활동과 성과를 통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 속,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선수들이 서킷 레이싱, 산악 모터스포츠, 드리프트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술의 리더십에 대한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게 상당히 고무적이다.

세계 최고의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5 포뮬러 드리프트(Formula Drift)'와 아시아 최초의 스톡카 레이스 대회인 '2015 CJ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각각 2년 연속 시즌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등 전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석권했다.

◆ 미국 테네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생산규모 확보


한국타이어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과 함께 규모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에도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중국 중경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중국 서부지역 공략을 위한 대비를 마쳤다. 그러면서 신흥 아세안 시장과 유럽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인도네시아 공장 및 헝가리 공장의 3차 증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7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1억 3백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의 테네시 주에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약 8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 중인 한국타이어의 8번째 최첨단 생산시설이다. 현재 파일럿 설비 가동중인 테네시 공장은 연간 약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2단계 증설 완료 시 연간 약 1100만개를 생산, 미주 시장의 수요에 대해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날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미주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8번째 생산시설인 테네시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 1억 2000여만개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타이어 메이저 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물론, 명실공히 글로벌 Top Tier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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