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의 웹예능 등장 소식에 논란 일어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 원정도박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복귀 해프닝에 휘말렸다.

27일 포지션 소속사에 따르면 신정환은 포지션(본명 임재욱)의 컴백을 위해 제작해 네이버TV에서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포지션의 12가지 아이 러브 유' 녹화에 깜짝 출연했다.

신정환은 친분이 두터운 포지션의 사무실에 들렀다가 카메라에 담겼으나, 이 사실은 그의 방송복귀로 비화됐다.

포지션의 소속사는 "신정환 씨가 사무실에 놀러 왔다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며 "신정환 씨가 방송에 복귀하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당초 신정환이 등장한 부분은 27일 낮 12시 이 프로그램의 티저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포지션의 소속사는 "신정환 씨에게 누를 끼친 것 같다"며 "논의 끝에 티저 공개를 보류하고 해당 부분을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억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2011년 6월 징역 8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같은 해 12월 가석방됐다.

당시 그는 도박 혐의로 궁지에 몰리자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거짓 주장을 해 뭇매를 맞았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등 연예계를 떠나 자숙 기간을 보냈지만 방송 복귀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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