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 집현리에 건립
사업비 386억·연면적 1만 9357㎡
벤처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지원
주변 산업용지 개발 활성화 기대감

▲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조감도. 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4-2생활권)에 건립하는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를 27일 착공했다.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386억원을 행복청과 세종시가 7대 3 비율로 출자해 연면적 1만 9357㎡, 지상6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립 목적은 도시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이 대학·연구기관의 기술, 제품화 경험,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아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데 있으며 신생 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입주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설계 공모를 통해 지원센터 설계를 진행, 세종대왕이 만든 '흠경각'을 모티브로 우수한 인재등용과 과학기술의 발전 의미를 새겼다. ‘흠경각’은 조선 전기에 장영실이 완성한 건물로, 자동으로 작동하는 천문시계인 옥루가 설치돼 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도입, 디자인했으며 입주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서로 연계를 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주변 산업용지 및 대학시설 개발이 활발해지고 산·학·연 연계로 행복도시에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센터 완공 때까지 공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설계 의도대로 건립해 4생활권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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