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이미림은 2014년 8월 마이어 클래식과 같은 해 10원 레인우드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이미림은 마지막 날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 준우승한 바 있다. 이날 우승으로 2년 전 아쉬움을 달랜 셈이다. 이미림의 이날 20언더파는 2015년 커가 기록한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됐다.
유소연이 14언더파 274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1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