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주의보 발령

대전 서구는 일교차가 큰 봄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조리된 식품의 보관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및 병원성 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단시간에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하며 대부분 열은 나지 않고 묽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총 3345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6%가 3~5월 발생했다.

이 세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75℃ 이상으로 1분 이상 완전히 조리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하고, 보관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에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재 위생과장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조리 후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다”며 “디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 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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