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일산화탄소 추정 가스누출…투숙객 6명 경상

(성남=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성남의 한 모텔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 투숙객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6일 오후 9시 35분께 성남시 중원구 한 5층짜리 모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투숙객 남자 4명과 여자 2명 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인체의 혈액에 있는 헤모글로빈(혈액소)과 급격히 반응하면서 산소의 순환을 방해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공기 중에 일산화탄소가 1.2%가량 있으면 1∼3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보일러 작동 중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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