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180㎞로 질주하다 40분만에 경찰에 검거

'정차 중 승용차' 야구방망이로 빼앗아 달아난 20대

고속도로서 180㎞로 질주하다 40분만에 경찰에 검거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야구방망이로 운전자를 위협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오후 11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내려 신호대기 중이던 BMW 승용차(운전자 최모·54)에 다가가 야구방망이로 차량을 내려치는 등 위협했다.

이후 최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승용차를 빼앗아 서충주 IC에 진입, 평택∼제천고속도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40분만에 경기도 서안성 IC 부근에서 달아나던 BMW 승용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한때 고속도로에서 180㎞로 안팎으로 도주하는 등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며 "김씨가 차량을 빼앗은 이유에 대해서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차량을 빼앗은 이유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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