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장 장로교역사기록보관소 방문, 대학 설립 준비회의록 등 다수 찾아, 지속 교류 협약… 기록물 보존 추진

▲ 이덕훈 한남대 총장(우측)이 PHS에 보관된 한남대 역사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이덕훈 총장이 미국 출장 중 대학 설립 초기 기록물을 다수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총장은 미국 출장 중인 지난 20일 미국 펜실베니아 장로교역사기록보관소(PHS·Presbyterian Historical Society)에서 1956년 한남대(옛 대전대학) 설립 전후 자료와 기록물을 확인하고 PHS측과 교류협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장자료엔 한남대 설립위원장이었던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 초대학장에 관한 기록, 대학설립 준비 회의록, 찰스 데이비스의 캠퍼스 설계 관련 자료, 대학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많은 선교사들의 기록 등이 있다.

이 총장은 답례로 PHS에 한남대의 역사 자료와 미국남장로교 역사와 관련된 두 권의 책을 기증했다.

이 총장은 "미국에서 우리대학 역사 기록물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한남대의 역사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보존할 수 있도록 PHS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1956년 미국 남장로교의 선교사들이 세운 대학으로 대전대학, 숭전대학을 거쳐 현재의 교명으로 바뀌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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