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관장 특별기획전
불우청소년 체험기회 확대

▲ 김선민 라폼므미술 관장이 '둘이나눔 미디어미술관'옆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역 예술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려, 지역민들에게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예술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특별기획전이 찾아왔다. 지난 24일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에서 '둘이나눔 미디어미술관'이 개관한 가운데 김선미 라폼므현대미술관장은 “우리 지역 예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참여하는 기관의 미디어미술관을 불우한 청소년의 시설에도 설치해 교육을 위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폼므현대현대뮤지엄(미술관)은 2014년 8월 개관한 문화적 공간이다. 청주지역의 유일한 현대 미술관으로써 회화 조각뿐 아니라 미디어·설치작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는 등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생각과 감각을 일깨워주고, 예술적 상상력의 폭을 확장시켜준다는 취지로 설립한 이 미술관은 미술과 더불어 음악, 무용, 과학 등의 다양한 예술적 가치를 알려주고 있다.

김 관장은 “최근 문화적 문맹이 많아져 안타깝다. 글을 못 읽는 사람은 없지만, 광고 및 현대예술, 공연 등을 보면서도 그 뜻을 해석하지 못하는 시각정보가 부족한 사람이 많아졌다”며 “라폼므현대뮤지엄은 작품을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읽고, 담겨진 지식과 정보를 해석해 자기화 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을 위해 사회와 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반영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렉쳐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개막식에는 초대 손님인 티안과 캐서린 그레이브스 등 2명의 전시작가들이 참가해 이날 특별전을 빛냈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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