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기부금 전달
“고생했던 과거 떠올라… 나누며 살기로”

▲ 적십자 아너스클럽 충남1호 가입식 현장. 부여군 제공
부여군은 지난 23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여지구협의회 사무실에서 가나상사 허규현(69) 대표의 '적십자 아너스클럽' 가입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부자 허규현 대표와 이용우 부여군수,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 이정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여지구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부여지구협의회 임원·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규현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적십자 아너스클럽의 전국 42호, 충남 1호 회원이 됐다.

인증패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 포장을 수여받은 허규현 대표는 "나 역시 어렵게 살며 고생했던 때가 있기에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누며 사는 게 이치라는 점을 깨달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다양한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에 기부금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허규현 대표님의 나눔 정신이 귀감이 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기부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머지않아 적십자 아너스클럽 충남 2호, 3호 회원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적십자 아너스클럽'은 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할 예정인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 해외 적십자사에부도 운영 중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의 일환이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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