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는 2억 778만원 감소
2위 한밭대 송하영… 7375만원↑
3위 청주교대 윤건영… 6630만원↑

오덕성 충남대 총장이 충청권 국립대 총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송하영 한밭대 총장으로 1·2위 총장 간 재산신고액 차이는 약 4억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정부공직자 2017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오덕성 충남대 총장은 총 16억 5218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 778만원이 감소한 액수다. 오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부친이 13억 1300만원 상당의 건물, 4400만원 상당의 자동차, 7억 3400만원 상당의 예금, 150만원 상당의 회원권과 4억 4000여만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과 부친이 각각 2억 1700여만원과 2억 23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 총장은 지난해 18억 5995만 3000원을 신고했지만 예금 감소액 등으로 자산이 줄었다.

송하영 한밭대 총장은 1억 7350여만원 상당의 토지와 6억 4200만원 상당의 건물, 1억 2700여만원 상당의 자동차, 6억 9500여만원 상당의 예금과 2억 5900여만원의 채무 등을 종합해 12억 6432억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본인명의로 금융기관과 건물임대로 각각 1900여만원과 2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1억 9056만 4000원을 신고한 송 총장은 자산이 7375만원 증가했다.

이어 자산규모가 많은 국립대 총장은 윤건영 청주교대 총장이었다. 윤 총장은 배우자와 모친 명의로 6200여만원 상당의 토지와 본인·배우자·모친·장녀·차녀 명의로 된 4억 36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1700여만원 상당의 자동차와 6억 4300만원 상당의 예금, 860여만원의 유가증권과 1억 1800여만원의 채무 등으로 지난해보다 6630여만원이 증가한 10억 527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9억 228만원) △윤여표 충북대 총장(7억 6072만원)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7억 5936만원) △안병근 공주교대 총장(5억 8643만원) 등의 순이었다. 총장 공석이 장기화된 공주대는 발표에서 제외됐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2017년도 충청권 국립대 총장 재산신고액
순위 총장명 대학명 신고액 증감
1 오덕성 충남대 16억5218만원 2억778만원 감소
2 송하영 한밭대 12억6432만원 7375만원 증가
3 윤건영 청주교대 10억5270만원 6630만원 증가
4 류희찬 교원대 9억228만원 2149만원 감소
5 윤여표 충북대 7억6072만원 1억1157만원 감소
6 김영호 교통대 7억 5936만원 2039만원 감소
7 안병근 공주교대 5억 8643만원 7997만원 증가
자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