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청주시 협약 … 2021년 준공

충북도와 청주시의 협약으로 오송전시관 건립이 탄력을 받게됐다. 

이시종 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 24일 충북도청에서 '청주 전시관 건립을 위한 협약'에 서명하고,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도는 기업의 제품 전시·판매나 엑스포 개최 등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확보를 위해 2015년 오송 기업전시관을 건립키로 했다. 그러나 청주시가 예산 절반 분담에 난색을 보여 사업이 백지화 될 처지였으나 최근 사업 참여를 결정, 전시관 건립의 불씨가 살아났다.

전시관은 1400억원을 들여 오송생명과학단지내 9만 4000㎡에 화장품 뷰티 박람회, 건축박람회 등 대규모 전시행사를 치를 수 있는 1만 300여㎡의 전시시설을 꾸밀 예정이다.

600여개의 부스를 차릴 수 있는 규모다. 3000여㎡에 10∼500석 규모의 22실을 갖춘 회의실과 주차장(1만 2900㎡)을 갖춘 지하 1층, 지하 2층 규모로 세워진다. 도와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 발전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관이 건립되면 국제적 수준의 전시회, 회의 등 각종 행사 개최가 가능해진다. 오송 국제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들도 이곳에서 치를 수 있게 된다. 도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을 종합한 마이스(MICE)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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