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직지사랑 클린워킹 페스티벌]
청주아리울봉사단원 10여명
고무장화 신고 하천정화활동

▲ 청주시 자원봉사단원들이 장화를 신고 직접 무심천에 들어가 각종 쓰레기를 줍고 있다.
'2017 직지사랑 클린워킹페스티벌'이 열린 25일. 청주아리울봉사단원 10여명이 쌀쌀한 날씨에도 무심천 속으로 뛰어들었다.

고무장화로 무장했지만 낮은 수온은 어쩔수 없었다.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만 취하고 뭍으로 올라올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이날 행사 반환점인 모충대교까지 무심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함께 행사장에 온 단원 100여 명도 무심천 양쪽 고수부지를 따라 오가며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하천 안을 걸으며 이들이 목격한 무심천 내 상황은 심각했다. 이끼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스런 걸음을 내디뎌야 했지만 불과 1시간만에 50ℓ들이 봉투 7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직접 무심천 내 청소에 동참한 최충진 청주아리울봉사단 회장(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장)은 “청주시민의 쉼터이자 젖줄인 무심천 내 쓰레기 오염이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하천변 청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물속의 쓰레기 수거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주아리울봉사단은 '청주의 아름다운 우리들의 울타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12년 5월 최충진 청주시의원과 학생,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자연정화활동, 김장봉사, 연탄봉사, 샛강살리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분야와 영역을 따로 주지 않고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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