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우리 인류는 그동안 세 차례의 산업혁명을 경험하였다. 현재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반 4차 산업혁명을 맞고 있다. 궁금한 것은 누가 산업혁명의 주인공이었는가, 그리고 우리민족도 다가오는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는가이다. 우리민족은 그 동안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기적이다. 이제는 인류사회에 그 기적을 보여야 할 때이다.

1차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1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을 일찍 역사 교과서에서 배웠다. 왜 인류 최초의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났는가에 대하여 질문을 던져보자. 이 답을 얻어야 하는 이유는 인류의 거대 산업혁명에 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은 과학적 기술혁신으로 이루어졌다. 산업혁명 근간에는 자연현상에 대한 호기심, 창의적인 과학과 왕성한 토론이 있었다. 영국은 1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 이유를 혹자는 두 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는 상상 그 이상을 논할 수 있는 평등한 토론 'Equality' 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것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시도 'Have a go' 이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평등과 가지 않은 길을 걷는 도전 정신을 존중하는 사회에서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등 과학적 발견이 있었다. 제임스 와트도 매주 자유로운 과학 토론장에서 산업혁명의 엔진인 증기기관을 창작하였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실학사상이 만들어졌고 자연에 대한 창의적인 호기심과 실용 중상주의를 이론적으로 잘 정리 하였다. 하지만 역사는 이를 소수 세력의 사상으로만 서술하고 있다. 당시 실학 사상가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그 생각들이 충분히 실현 되었다면 우리민족도 인류에게 큰 도움을 주는 역사를 남기지 않았을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과감한 도전을 하여야 한다. 이제는 물러서지 말고 다가오는 거대한 제4차 산업혁명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우리에게는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일당백의 젊은 인터넷 전사들이 있지 않은가?

권택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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