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공직자 76.8% 증가, 대전 5개구청장 모두 늘어,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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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자치단체 고위공직자 대부분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국 대상자 1800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1382명(76.8%), 감소자는 418명(23.2%)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먼저 충청권 자치단체 중 대전시는 권선택 시장이 36억 3102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 5341만원 줄었고, 이현주 정무부시장은 19억 9926만원으로 6349만원 늘었다. 대전 5개 구청장의 재산도 모두 증가했다.

박용갑 중구청장 8억 6503만원(1억 3073만원↑), 박수범 대덕구청장 8억 5943만원(2억 1291만원↑), 한현택 동구청장 6억 8679만원(1억 2706만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5억 1077만원(1억 1181만원↑), 장종태 서구청장 4억 7195만원(1억 3593만원↑) 등이다.

세종시 공무원 중 시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 18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약 9억 1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로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37억 2669만원으로 5억 4568만원 늘었고, 한경호 행정부시장은 4억 6197만원으로 4929만원이 늘었다.

충북도 내 자치단체장의 재산도 지난해 보다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지사의 올해 재산 신고액은 14억 8150만원으로 지난해(17억 6318만원)보다 2억 8168만원이 감소(장남 고지 거부 원인)했다. 고규창 행정부지사와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각각 14억 1083만원과 23억 1857만원을 신고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의 재산 신고액은 25억 8341만원으로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상혁 보은군수는 1억 9137만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자치단체장은 이필용 음성군수로 신고액이 전년보다 1억 8767만원(1억 8114만원→3억 6881만원) 증가했다.

충남도는 안희정 지사가 9억 81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9475만원 증가한 가운데 허승욱 정무부지사(7억 8926만원)는 오히려 1628만원 줄었다. 시장과 군수 가운데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31억 8815만원(961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구본영 천안시장 19억 4259만원(2억 9776만원↑), 김동일 보령시장 11억 1146만원(4919만원↑), 복기왕 아산시장 10억 2046만원(1111만원↓), 이용우 부여군수 12억 3312만원(1억 9988만원↑), 한상기 태안군수 11억 9514만원(1억 3758만원↑), 이석화 청양군수 10억 1193만원(9246만원↑) 등 순이었다. 한편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의 증가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 급여 저축 등이며, 감소요인은 생활비 지출, 부동산 매입 등 가계대출에 따른 채무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본사종합

◆충청권 공직자 재산

소속 직위 성명 재산총액 총증감액
대전시 대전시장 권선택 36억 3102만원 -1억 5341만원
정무부시장 이현주 19억 9926만원 +6349만원
시의회의장 김경훈 3억 8779만원 +1026만원
시교육감 설동호 8억 4500만원 -1억 4200만원
동구청장 한현택 6억 8679만원 +1억 2706만원
중구청장 박용갑 8억 6503만원 +1억 3073만원
서구청장 장종태 4억 7105만원 +1억 3593만원
유성구청장 허태정 5억 1077만원 +1억 1181만원
대덕구청장 박수범 8억 5943만원 +2억 1291만원
세종시
세종시장 이춘희 37억 2669만원 +5억 4568만원
행정부시장 한경호 4억 6197만원 +4929만원
시의회의장 고준일 1억 2660만원 +4억 2761만원
시교육감 최교진 5억 8500만원 +5500만원
충남도 충남도지사 안희정 9억 8100만원 +9475만원
정무부지사 허승욱 7억 8926만원 -1628만원
도의회의장 윤석우 2억 2819만원 -7045만원
도교육감 김지철 8억 6466만원 +2억 1411만원
천안시장 구본영 19억 4259만원 +2억 9776만원
공주시장 오시덕 31억 8815만원 +9613만원
보령시장 김동일 11억 1146만원 +4919만원
아산시장 복기왕 10억 2046만원 -1111만원
서산시장 이완섭 9억 3904만원 -8409만원
논산시장 황명선 3억 9851만원 +2644만원
계룡시장 최홍묵 1억 5266만원 -1203만원
당진시장 김홍장 1억 4431만원 -6285만원
금산군수 박동철 6억 4265만원 +5538만원
부여군수 이용우 12억 3312만원 +1억 9988만원
서천군수 노박래 6214만원 -254만원
청양군수 이석화 10억 1193만원 +9246만원
홍성군수 김석환 7억 1074만원 +7318만원
예산군수 황선봉 6억 7147만원 +3963만원
태안군수 한상기 11억 9514만원 +1억 3785만원
충북도 충북도지사 이시종 14억 8150만원 -2억 8168만원
행정부지사 고규창 14억 1083만원 +1억 3531만원
정무부지사 설문식 23억 1857만원 +1억 9533만원
도교육감 김병우  8억 2612만원 +1억 7306만원
도의회의장 김양희 18억 5829만원 +1억 5075만원
청주시장 이승훈 25억 8341만원 +2590만원
충주시장 조길형 7억 3827만원 +2185만원
제천시장 이근규 2억 8627만원 +1억 6296만원
보은군수 정상혁 1억 9137만원 +7318만원
옥천군수 김영만 3억 6036만원 +8362만원
영동군수 박세복 14억 9870만원 -8060만원
증평군수 홍성열 8억 6670만원 +6447만원
진천군수 송기섭 11억 9661만원 +7627만원
음성군수 이필용 3억 6881만원 +1억 8766만원
단양군수 류한우 5억 4661만원 +1억 12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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