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문학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은 23일 “물의 배출과 하천 수질관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강우 시점부터 빗물을 관리 할 수 있도록 물관리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저영향개발 방식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제23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적의 증가는 하천유량의 감소로 인한 건천화를 야기하며 물순환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및 강수패턴의 변화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더욱 가중되고 있고 재해를 일으키거나 함께 유출된 오염물질이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대전시는 물순환 촉진 및 부족한 개발할당량 추가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저영향개발 기법 도입을 위해 타 지자체보다 빠르게 입법 및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저영향개발 개념을 반영한 건전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영향개발은 부족한 대전 개발할당량을 추가확보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저영향개발이 오염물질 삭감계획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나운규 기자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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