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1)은 23일 지역 농업인에 대한 생산적 복지와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대전시 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열린 제2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대전의 농업인구는 9357가구에 2만7590명으로 전체인구의 1.8%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농업인들 중 여성 농업인이 1만 4059명으로, 남성 농업인 수를 추월한지 오래됐으며, 연령대 역시 대부분 고령자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때문에 대전지역 농업생산성이 점차 하락하고 농기계 의존도도 높게 나타나는 등 대전지역 농촌의 일손과 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를 개선키 위해 시차원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여성 농업인은 농작업과 가사노동으로 인해 각종 만성질환에 노출돼 있어 만성질환 예방과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령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구입 예산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는 등 농가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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