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마트에서 수산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량의 어패류를 선보이고 있다.

수산 식품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자, 대형마트에서는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철갑상어와 감성돔 등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어류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경우 털게, 물메기 등 지역에서만 소비되던 특산 어종을 전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해 현재 50개점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활어 판매를 오는 5월까지 전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수산물 매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소 싱싱팩’도 처음으로 도입해 물에 담긴 살아있는 상태의 활어를 그대로 가정으로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우럭, 도다리, 숭어, 털게 4종의 상품을 15개 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달 중 문어, 주꾸미, 갑각류 등 시즌 활어를 포함시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경우 최근까지 시중가 대비 30~50% 가량 가격을 낮춰 감성돔 회 판매를 개시했다.

보통 ‘시가’로 판매되는 감성돔 회의 가격을 시중가 대비 절반가량으로 낮추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노르웨이 수산물위원회와 함께 수산물 대전을 열어 노르웨이 청정 바다에서 어획한 고등어와 생물연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5%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물을 사전 계약을 통해 유통과정의 거품을 걷어내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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