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투데이포럼]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남다른 재주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보통사람들 한테는 찾아보기가 힘든 뛰어난 인내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냥 보통사람들은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다양하다. 재능이 있어도 끝까지 다 발휘하지 못해 본인이 그런 능력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어려서부터의 생각과 습관이 자신이 가진 것을 끝까지 내면화 해 성취해보지 못했음이 크다. 재능이 많은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인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어려서부터 과외나 학원에서 선수학습을 받아 공부를 잘했다고 좋은 대학, 좋은 과를 나왔다고 다 성공할까? 답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똑똑해도 주변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직 사회에서 동화되지 못하면 실패하거나 일찍 포기하게 된다. 용기가 있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용기가 작심삼일이라면, 성공에 대한 목표나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인생을 멀리 보지 못하면, 아무리 지혜와 용기가 있어도 성공하지 못한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와 문제는 참지 못하고 일찍 포기 하는 것이라고 본다.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 보다 부정적인 것도 그렇다. 그런데 포기 하는 것만큼 어리석음은 없다. 인생을 살다보면 낙심할 때도 포기하고 싶을 때도 게을러질 때도, 이상하게 되는 일이 없을 때도, 방황할 때도 있는 법이다.

미국의 강철사업가 카네기도 승부를 가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라고 했고 영국의 재상 처칠도 대학졸업식에서 절대포기하지 말라고 세 번외치고 강단을 내려왔다고 한다.

스티브잡스도 성공한 기업가와 실패한 기업가의 차이는 순전히 인내라고 말했다. 그 말의 중요한 포인트는 생존경쟁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고 그들이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지만 그들의 삶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면서 참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즉, 자기에게 어울리는 삶을 발명해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우리국민 모두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당연시해야 한다. ‘왜 나만 안 될까’하는 의문 속에 빠지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

조셉 켐벨은 자기가슴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남의 말에 따라 결정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젊은이들이 그렇다면 그것은 큰 문제이다. 사람의 마음과 삶에 인내가 뿌리내리면 성공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인내를 통해 삶이 성숙해지며 그렇게 되면 행복과 성공은 그냥 따라오는 것이다.

왜 요즘 우리사회는 어려움에 처한 많은 젊은이들에게 ‘야망을 가져라’,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지 않는가? “젊은이들이여! 절대포기하기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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