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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정규 시즌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정근우, 이용규가 빠져 있으며 불펜의 주축 권혁마저 허리 통증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23일 김성근 감독은 KIA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권혁의 몸 상태가 불투명하다. 불펜에서 던질 때부터 허리 상태가 안 좋았다. 규정상 한 타자를 상대해야 해서 던지게 됐다. 개막전 합류는 어려울 듯 싶다"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권혁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곧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뺫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해 온 권혁은 지난 19일 KT를 상대로 1이닝 동안 공 9개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자 이재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허리 통증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이글스는 현재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최진행과 무릎에 사구를 맞았던 하주석이 복귀했으나 팀 타선의 주축인 정근우, 이용규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정근우의 자리에 강경학을, 이용규의 자리에 김원석을 투입시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정규 시즌이 시작도 되기전 부상이라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이글스와 김성근 감독이 팀 운영을 어떻게 해나갈지 주목된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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