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웃렛 본궤도
10년만에 개발 본격화 ‘환영’
관광휴양시설용지 방향 부합
<글 싣는 순서> 上.아웃렛&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서는 대규모 유통시설이 원도심과 상인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거라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적인 반대만 할 수는 없다. 개발 방향이 정해진 만큼 앞으로는 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에 주력하는 게 실리가 있어 보인다. 본보는 현대아웃렛 조성과 관련 제안된 개발계획과 지역상생 방안, 행정절차 과정에서 불거질 쟁점사항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전시가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조성사업과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키로 하면서 개발방향과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당시 현대백화점이 제출한 제안서가 판매시설 위주로 돼 있는 등 지구단위계획 개발방향에 맞지 않다며 사업을 중단 시켰다. 하지만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호텔, 컨벤션 등 시설이 추가된 제안서가 제출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현대백화점이 제출한 제안서에는 호텔·컨벤션 신규설립, 테마공원(5가지 가든밸리) 등 관광휴양시설용지의 개발방향에 부합하기 위한 보완계획이 담겼다. 제안된 내용을 보면 부지면적 9만 9690㎡에 크게 판매시설(아웃렛)과 호텔·컨벤션센터가 건립된다. 아웃렛 매장규모는 250개 정도며 호텔은 50실 정도다. 이밖에 문화시설 및 가족 휴양시설이 조성된다. 영화관은 6관 정도 규모로 들어서고 다섯가지 테마의 가든밸리도 별도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다시 제출한 제안서가 어느 정도 개발 방향에 맞춰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행정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매장과 컨벤션센터, 호텔 규모 등은 차후 절차를 이행하면서 변동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