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공주대 등 전국 4개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충남대(친환경·신재생), 공주대(연료·전지), 가천대(산업바이오), 한국예술종합학교(문화·예술) 등 4개 대학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이 인가됐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충남대는 3억 5000만원 상당의 현물과 16억 9200만원의 현금으로 충남대 산학협력단을 출자했다.

공주대도 2억원 상당의 현물과 1억 6920만원의 현금으로 공주대 산학협력단을 출자했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내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자회사를 설립한 전문조직으로 2008년부터 총 48개가 세워졌다.

산학협력단은 대학 내 모든 산학협력을 총괄·기획·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기술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전담한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연구성과의 직접 사업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수익창출을 추진하는 한편 투자조합 결성 및 운영을 통해 자회사 등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 지역과 연계한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으로 지역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학 간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대학 보유 기술 간 연계·융합 등을 통한 공동 발전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보유 비율 완화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문위원회로 대학 기술지주회사에 대한 전주기적 컨설팅과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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