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제19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유채꽃이 활짝 핀 해변을 걷고 있다. 2017.3.18
    khc@yna.co.kr
▲ (서귀포=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제19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유채꽃이 활짝 핀 해변을 걷고 있다. 2017.3.18 khc@yna.co.kr
▲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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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바람이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관광업계의 기운을 북돋워 주고 있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6일 관광업계 예약률은 골프장 60%, 콘도미니엄 57%, 렌터카 49%, 호텔 48%, 펜션 46%, 전세버스 22%까지 올랐다.

전세버스의 경우 제주 기항 국제 크루즈선이 끊기면서 가동률이 전 주만 해도 10%까지 떨어졌다.

관광객은 이 기간 28만2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을 중심으로 하루 4만명씩 찾아 관광객 인원으로는 성수기 수준까지 올랐다.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제주로 오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도 급증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19개교에서 모두 5천614명의 학생이 제주에서 수학여행을 보냈다.

이는 지난달 초등학교 1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 63명, 1월 초등학교 1개교 109명에 비해서 크게 늘었다.

도 관광협회는 앞으로도 하루 평균 7∼8개교의 수학여행단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광협회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제주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왕이면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여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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