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출신 윤정민 씨 선발
4년간 학비·해외연수 지원

▲ 자생의료재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자생한방병원에서 '제4기 자생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된 윤정민(사진 가운데) 씨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자생의료재단 제공
천안 출신의 윤정민(23) 씨가 전국 한의대생 중 유일하게 자생의료재단의 ‘제4기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자생한방병원에서 신준식 이사장, 박병모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학부모 윤원중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정민 씨에게 ‘제4기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윤 씨는 현재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한의학 세계화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장학생 취지에 맞는 어학실력, 우수한 학업성적, 중학생 학습지도 봉사활동 등의 경력을 갖춰 지원자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앞으로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자생한방병원 수련의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또 자생의료재단의 해외연수·학술활동 등에 참가할 자격과 방학중 R&D센터에서 인턴연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신준식 이사장은 “우수 한의학 인재를 발굴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자생글로벌장학사업 취지에 맞게 남다른 탐구열과 봉사정신을 갖고 차세대 한의학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민 씨는 “평소 갖고 있었던 한방의 과학화와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좋게 봐준 자생의료재단에 감사하다”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루는데 기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2014년부터 전국 한의과대학(본과)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한의대와 대학원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평가, 2차 심층면접, 3차 최종심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천안=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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