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싱가포르 등 방문 협약체결
산타체칠리아음악원 분교설립 협의
TESSA 공동 임상실험 방안 제안
복합편의시설 건립… 편의 증진 계획

▲ 복합편의시설(2공사) 건축물 조감도. 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협력 활동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복합편의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복청 정부세청청사 6-2동 제2공용브리핑룸(203호)에서 도시성장촉진과장·공공청사기획과장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국제협력 활동 전개

이충재 행복청장 일행은 해외 대학·기업 유치 및 도시개발 관련 국제협력을 위해 2월23일~3월2일까지 5박 8일 동안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분교 설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이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복합편의시설(제2공사)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가기로 했다. 이어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총장은 올해 5월경 행복청을 방문해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두번째로 싱가포르 회사 TESSA는 세종시에 입주할 충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우선 2018년 내로 미국 식약처(FDA) 3상 실험을 완료하면 한국 식약처 인증을 위한 임상실험을 충남대와 진행하면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입주를 하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둔 항암 면역치료제 생산 교두보를 세종테크밸리에 설립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복합편의시설 건립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6개 부지에 복합편의시설을 건립해 청사직원과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체육·문화예술 인프라를 보완, 행복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복합편의시설은 체육·문화시설, 주차장 등을 수용하며, 규모는 총사업비 2658억원, 연면적 11만3450㎡로 6개 부지를 3개 공사로 나누어 추진한다.

제1공사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총 4개 부지에 사업비 1064억원, 연면적 5만5778㎡로 건립하는 공원 및 주차장이며 현재 청사 인근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해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원, 연면적 1만9735㎡ 규모로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의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2공사에는 국내·외 문화예술 관련 기관을 적극 유치, 아트센터 완공 전까지 행복도시의 문화예술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105억원, 연면적 3만7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로 건립한다.

행복청은 2016년 3월에 선정한 복합편의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공사별 발주 및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제1공사는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총사업비 협의 중으로 올해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제2공사는 설계 및 총사업비 확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공사 발주 요청 상태로 올해 6월 착공 및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제3공사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기술제안 입찰을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0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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