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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병호에 대해 폴 몰리터 감독도 흡족해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박병호는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2회초 2사 3루 상황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1루 상황에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은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범경기 3호 홈런 이후 6경기 만에 터져나왔다.

이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1루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8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대타 태너 잉글리시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박병호를 비롯한 타자들에 힘입어 토론토를 최종 8-2로 꺾어내며 승리했다.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쳐낸 박병호는 현재 팀 내 홈런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타점은 드루 스텁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387에서 0.394로 끌어 올렸다.

한편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스프링캠프를 잘 보내고 있다. 그를 보고 있으면 상당히 편안해 보인다"라며 "박병호는 스트라이크에 방망이를 내고 있고 좋은 스윙들을 보여주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성적으로 개막 로스터 명단에 오르지 못한 박병호가 시범경기 동안의 활약으로 빅리그 명단에 들어서며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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