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백촌 선생의 후손인 김녕김씨 대종회가 14억원을 들여 사당 충의사를 완공해 추모제를 지냈다. 백촌 선생의 유허비에서 남서쪽으로 150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자리 잡은 충의사는 1000㎡의 부지 위에 141㎡규모의 사당이 지어졌다.
그 양쪽으로는 동재(同齋)와 서재(西齋)가 세워지고 주변은 전통한식 담장으로 단장됐다. 김녕김씨 대종회 관계자는 "생가복원 등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사당부터 짓고 위패를 모시게 됐다"며 "앞으로 추모제 등 행사는 이곳에서 거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