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촌 김문기 선생 561주년 추모제가 20일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에서 봉행됐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세조 2년(1456년)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복위운동을 벌이다 발각돼 순절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백촌 김문기 선생 561주년 추모제가 20일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에서 봉행됐다.

올해는 백촌 선생의 후손인 김녕김씨 대종회가 14억원을 들여 사당 충의사를 완공해 추모제를 지냈다. 백촌 선생의 유허비에서 남서쪽으로 150m정도 떨어진 위치에 자리 잡은 충의사는 1000㎡의 부지 위에 141㎡규모의 사당이 지어졌다.

그 양쪽으로는 동재(同齋)와 서재(西齋)가 세워지고 주변은 전통한식 담장으로 단장됐다. 김녕김씨 대종회 관계자는 "생가복원 등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사당부터 짓고 위패를 모시게 됐다"며 "앞으로 추모제 등 행사는 이곳에서 거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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