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추진
25억 들여 놀이·편의시설 등 설치

증평군의 대표적 주민 휴식공간인 보강천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20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중 하나로 보강천 작은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강천 작은 문화공간 조성은 보강천변에 미루나무숲과 자작나무숲을 연계한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5억원을 들여 5년간 보강천변에 놀이시설,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설치한다. 이 사업은 현재 실시용역 중에 있으며 오는 5월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이 곳에 야외물놀이시설과 정자·벤치 등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증평보강천변 미루나무 숲은 1만 5000여㎡의 잔디밭으로 수령 50여 년의 포플러 나무 100여 그루와 각종 꽃들로 장식된 군민의 대표적 쉼터이다. 이 곳에는 지난해 조성된 높이 5m 규모의 풍차, 벽천분수, 정글모험놀이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작나무 숲 일원 증평대교~장미대교 구간(500m)에는 437개의 LED조명등이 설치돼 멋진 야경을 선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지역의 명품테마 파크로 육성해 외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1970년대 예비군 교장을 조성하면서 만들어졌으며, 2012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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