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내 거점 상담실 운영
다양한 문화·예술공간 등 제공도

홍성군은 그동안 청소년시설 부재에 따른 청소년복지 사각에 놓여있는 내포신도시 권역 위기청소년 문제 해소를 위한 거점 상담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북면주민복합지원센터 3층에 마련된 거점 상담실은 내포지역 초중고학교들이 밀집된 지역에 설치돼 위기청소년 보호는 물론 상담전문직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어 체계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내포지역 상담은 마땅한 상담공간이 없이 커피숍 등을 전전하며 자비로 상담활동을 펼쳐왔으나 거점 상담실 설치로 상담원들의 고충 및 애로 해소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보다 질높은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현정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민간한 청소년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부분이었다”며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상담공간을 마련해 준 홍성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밝고 건강한 지역내 청소년 육성을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지원, 동아리·어울림 마당 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 예술, 문화, 공간 제공으로 건전한 지역 내 청소년을 육성 해 나갈 계획이다.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한 맞춤형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각종 사례관리, 맞춤형 연계서비스,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과 함께 청소년 쉼터 운영 및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사업 시행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도 도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위기 청소년을 비롯한 청소년보호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기관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속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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