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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샌프란시스코 vs 밀워키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황재균은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훈련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황재균은 큰 부상이 아닌 듯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6회초 1사 1루 밀워키의 공격 상황에서 3루수로 투입된 황재균은 자신 쪽으로 오는 타구를 잘 잡아내 2루로 송구했고 이어 1루까지 연결돼 아웃시키는 병살 플레이로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롭 스케힐을 상대로 6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9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테일러 영면의 2구째르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 1루에 출루했을때 황재균은 지난해 한국의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밀워키의 1루수 에릭 테임즈와 장난스런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밀워키를 상대로 안타를 추가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으나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 최종 4-6으로 패했다.

시범경기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황재균이 정규시즌 빅리그에 곧바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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