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등 전국 8개 대학이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에 신규 지정됐다.

19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는 우송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창업초기기업의 해외 수출 등을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2011년부터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래폼을 구축하고 3년 미만 초기 우수창업자 발굴·사업화·후속지원 등 창업 전단계를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들은 자체 보유인력이나 외부 시장전문가를 스카우터로 기용해 유망 창업자를 찾고 유망 창업자는 창업팀 구성과 투자유치 요건 등을 평가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앞서 충청권에선 충북대·한국교통대·한밭대·한남대·호서대·순천향대가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대는 우송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선정됐다.

양 대학은 대전·오창·오송을 중심으로 형성된 의약 바이오 클러스터를 활용해 의료·바이오 관련 창업·투자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초기기업의 수출 지원과 바이오 창업교육·브랜드 지원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대는 호재를 맞았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시 4-2생활권 토지 및 장대동 실습교육용지 교환 협약을 맺으면서 이곳에 세종충남대병원과 협업 가능한 의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갖춘 캠퍼스 구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지구단위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육용지가 4-2생활권에 집중돼 충남대도 이곳에 캠퍼스를 구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충남대 관계자는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으로 대학 내 벤처기업 육성 및 충청권 의약 클러스터 사업도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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