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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연 ‘환상의 콜라보’… 달콤상큼한 딸기축제는 ‘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제13면     승인시간 : 2017년 03월 19일 16시 37분
아름다운 논산 8경
대둔산 기암괴석 등 대자연 신비로움 뽐내
올해 논산딸기축제 내달 5~9일 개최 예정

▲ 지난 2015년 딸기축제에서 진행됐던 딸기떡 길게뽑기 체험행사 장면. 논산시 제공

◆가볼만한 곳

전국 곳곳마다 자랑거리 없는 곳이 없지만 논산시만큼 다양한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지역은 드물다. 넓은 들녘의 편안함과 여유로움, 해가 일찍 떠서 길고 아름답게 진다는 유서 깊은 논산은 가는 곳마다 아름다움이 깊게 스며있다.

논산시는 삼국시대에 계백장군이 이끄는 5000결사대와 신라 김유신장군이 이끄는 5만 군대가 황산벌에서 백제 최후의 결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논산시는 논산평야를 감싸안고 흐르는 금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개태사와 은진미륵등 문화재가 각지에 분포하고 있어 역사 및 자연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서울이나 천안, 대전 등에서 국도와 천안~논산고속도로인 서논산(IC)에서 643번 지방국도을 타고 대전방면으로 내려오면 논산 8경 중 제2경인 탑정호반이 해질녘 끝없이 펼쳐진 파란수면 붉은 노을빛이 어우러져 황홀한 전경을 연출한다.

또 탑정호만 보는 것이 아쉬우면 인근 유적지인 계백장군 전적지와 사찰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관촉사를 비롯해 쌍계사, 수락계곡, 개태사, 옥녀봉 등을 논산의 8경이라 부른다. 특히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대둔산은 깎아질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수채화로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기에 감탄이 절로난다.

이밖에도 논산은 고려 왕건이 나라의 건립을 보은하기 위해 지었다는 개태사를 비롯 계백의 혼과 황산벌의 역사가 곳곳에 배어 있다.

▲ 논산 탑정호.

△탑정호

탑정호는 연면적 190여만 평에 지난 1944년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대둔산이 발원지로 계곡물이 모여 합류해 탑정호를 이룬다. 호수에는 철새와 황동오리, 고니를 비롯해 철새들의 서식지다. 또한 물이 맑고 어족자원이 풍부해 월척이 잘 낚이기 때문에 강태공들이 모여든다.

여름이면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동호인들도 많이 찾는 시원함과 매력 그리고 낭만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호수주변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도 호반에 펼쳐진 고급스런 레스토랑과 매운탕 집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어느 곳이든 들어가 테이블에 앉으면 잔잔한 물결과 새파란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 관촉사.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관촉사 경내에 있는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국내 최대 석불로 고려 광종 때 건립된 1000년 고찰로서 자연의 화강암반 위에 허리 아랫부분 상체와 머리 부분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해 연결했다. 동양 최고의 석불로 평가되는 미륵보살은 미간이 옥호(玉毫)에서 발한 빛이 사방을 비춘다해 당시 중국 송나라의 명승 지안 스님이 이곳에 찾아와 예불했다고 한다.

또한 절 입구 일주문 인근의 형형색색의 연 꽃밭과 절 곳곳에 배치된 대형 수련대야들, 바람결에 실려 오는 은은한 백련향기에 사찰의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 대둔산.

△대둔산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대둔산은 논산시를 비롯해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경계를 이루면서 넓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대둔산은 논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계곡과 단풍으로 유명하다. 그중 군지계곡과 수락폭포는 소금강의 진수를 보여준다.

△개태사


논산~대전 간 국도를 따라 연산네거리를 지나 오르막을 꺾어 내리다 오른쪽으로 마치 한옥의 지붕처럼 길게 뻗은 산이 보이는데, 이 산이 바로 천호산이다. 이곳 천호산 자락에는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후 창건했다는 개태사가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절이지만 전성기에는 1000여 명의 승려가 도량하였고, 8만 9암자를 소속시켰던 고려시대 최대의 호국수호 사찰이다.

△쌍계사

쌍계사는 논산의 남방 대둔산의 북록 산곡간에 위치한 큰 사찰이다. 이 사찰은 불명산이란 산록의 동쪽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보물 408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다. 이 대웅전의 꽃무늬창살은 그 기교가 신비에 가깝다. 쌍계사의 중건 시기는 자세하지 않으나 현재 남아 있는 중건비에 의하면 이 사찰이 고려말에 중건되고 있는 내용을 전하면서 그 이전에 백암(白庵)이란명칭의 절이 있었음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찰은 암자형의 불사로 고려시대에 존속되다가 말기에 크게 중창되었음을 알 수 있다.

▲ 노성산성.

△노성산성

산성의 둘레는 약 900m이고, 높이는 서쪽이 4.2m, 남쪽이 6.8m이며, 폭은 6m이다. 성내에는 우물 4개소가 있고, 정상 부분에는 경사면을 깎아 만든 토루가 있으며, 산 꼭대기에는 장대지로 추정되는 곳과 장대지 동쪽으로 조금 내려온 곳에 봉화대로 추정되는 부분이 25cm 정도의 석축으로 되어 있다. 성안에서는 백제 시대, 신라 시대,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토기편과 와편들이 발견되고 있어서 조선 시대까지 중요하게 사용됐던 성지임을 알 수 있다.

▲ 강경 옥녀봉.

△강경옥녀봉

송재정(정자)과 봉수대에서 강경읍내나 금강을 조망하기에 좋다. 옥녀봉 정자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거칠 것이 없이 훤하고,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부여와 익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평야와 강이 조화를 이루고 저멀리 산이 배경처럼 서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옥녀봉 봉수대는 전북 익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봉수로 연락을 취하던 곳이다. 송재정 바로 아래편에는 국내 최초의 침례교회 예배터가 자리하고 있어 성지순례지로도 유명하다.

◆봄철 볼만한 축제

△논산 딸기축제


논산은 전국 딸기 재배 면적의 13%, 충청남도 딸기 재배 면적의 45%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로 발돋움했다. 논산딸기는 한해 전체 생산량이 3만 톤 정도이며, 총 수입은 1300억 원으로 논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는 소득 작목이다.

도농복합도시인 논산 지역에서 가장 비중 있는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한 논산딸기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딸기 벚꽃 축제’란 이름으로 축제를 시작하다 현재에는 논산 딸기축제로 명칭을 변경, 매년 4월에 열리고 있다. 올해에도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논산천둔치 및 관내 딸기밭 일원에서 5개분야 93개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2017 딸기축제 테마별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확대 △딸기축제와 지역문화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증설 △세계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주한외교사절 대사 초청 행사 등 논산딸기 세계화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도약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논산딸기의 우수성 알리기와 세계화를 위한 체험행사 확대,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넉넉한 인심과 정감이 흐르는 충절과 예학, 딸기의 고장 논산에 와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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