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가 출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언어의 온도'는 교보문고가 이달 8∼14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17일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일상에서 발견한 말과 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짧은 글들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지난해 8월 출간된 뒤 몇 달간 주목받지 못하다가 연말연초부터 인기를 끌면서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작가 인지도가 낮았고 전작과도 연관성이 없었던 만큼 책이 가진 콘텐츠의 힘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고 본다"면서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은 내용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에세이에서 어려운 현실에 대한 도피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 2위에, 유시민이 2011년 펴낸 책 '국가란 무엇인가'의 개정판이 상승세를 보이며 3위에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2.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3. 국가란 무엇인가(개정신판)(유시민·돌베개)

4. 공터에서(김훈·해냄)

5. 기린의 날개(히가시노 게이고·재인)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양장본 HardCover)(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7.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세계사)

8. 완벽한 공부법(완공)(고영성·로크미디어)

9.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예담)

1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미니북)(초판본)(윤동주·더스토리)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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