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별로 스마트워치 할인·49인치 TV 무료 제공 등

▲ [T모바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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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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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17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서 이동통신 5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G6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통사별로 다채로운 사은행사(프로모션)를 준비했다.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북미는 LG전자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G6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AT&T는 소비자가 G6를 구매하고 30개월 후 자사 회선을 하나 더 개통하면 G6 1대를 공짜로 제공한다. LG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약 5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AT&T는 G6 할부금을 24개월 동안 매달 30달러씩 분납하거나 30개월 동안 매달 24달러씩 분납하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스프린트는 G6를 예약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349.99달러(약 39만5천원) 상당의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준다.

스프린트는 소비자가 G6를 구매하면서 스프린트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50달러에 1개 회선을 제공한다. 2개 회선은 100달러가 아닌 90달러로 할인한다. 10GB 용량의 모바일 핫스팟 이용권도 지급한다.

T모바일은 24개월 동안 매달 26달러만 내면 G6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버라이즌과 US셀룰러 등 2개 이통사는 아직 구체적인 프로모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가입하는 이통사와 상관없이 G6를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을 사은품으로 준다. 구글 홈 가격은 129달러(약 14만6천원) 정도다.

구글 홈은 구글이 작년 11월 시판한 AI 스피커다. 이용자 음성을 인식해 질문에 답하고,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음악을 틀거나 TV, 전등 같은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홈과 G6에는 공히 구글의 AI 가상비서 소프트웨어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있어 두 기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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