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운동본부는 “촛불민심이 만들어낸 박근혜 파면은 국민주권 시대를 연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제 드러난 박근혜의 실체적 진실과 그에 따른 공정한 사법권의 집행만 남은 만큼 특검이 마무리 하지 못한 수사 책임은 검찰의 몫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근혜 수사를 앞둔 현 시점에서 지난 역사 속에서 권력 앞에 굴복했던 검찰의 과오로 인한 국민의 우려가 제기된다”며 “특검 연장 요구가 빗발쳤던 이유 역시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그토록 원하는 검찰 독립은 박근혜 구속 처벌로 시작된다”며 “권력의 하수인이 아닌 국민의 검찰로 재탄생 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이 만들어준 검찰 독립의 기회마저 스스로 져버린다면 1500만 촛불 민심의 창끝이 검찰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